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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디지털 역학 (Digital epidemiology)

by 김경현 2013. 7. 13.

최근 감염병에 의한 공중보건 상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여 감염병을 제어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Digital disease surveillance는 기존의 전통적인 laboratory  실험실적 제어를 보강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수단임이 증명되고 있다.

2013년 현재 68억명이 휴대폰을, 27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이들 중 과반수 이상이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데이터는 향후 다양하게 감염병 다이내믹스를 연구하는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감염병 발생의 조기진단이다. H7N9의 경우도 Twitter 이용자인 병원관계자가 중국 신화일보에 환자 사진을 게재함으로써 촉발되었고, 이는 지역 커뮤니티의 장벽을 넘어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03년 SARS나 2009년 신종플루에서도 일반 대중의 확산정보 공유가 초기에 발생을 미리 감지한 주요 요인이었다.

둘째, 감염병 수준의 실시간 지속적 감시이다. Healthmap.org/h7n9과 같은 사이트는 지속적인 감염병 확산 감시를 알려주고 있다.

셋째, 감염병 관련 사회적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이나 뉴스미디어에 의한 영향 등을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H7N9 을 접하는 소셜미디어 활동과 뉴스미디어 정보량과 사망뉴스 등이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통적 실험실적 생물학적 방법에 더해서 디지털 역학정보 등 다양한 모든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감염병 제어를 통해서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일은 앞으로 주요 수단이 될 것이다.

(N. Engl. J. Med.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