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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2

개선이 필요한 신종전염병 대응 시스템 2009년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는 발생 초기 심각한 우려와는 달리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갔다. 나라마다 충분한 양의 타미플루와 백신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결국 많은 양의 백신이 쓸모 없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수백억원어치가 폐기되었다. 각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WHO의 대응이 부적절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특히 WHO의 신종플루 관련 자문위원들을 외부 압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이유로 수개월간 비밀에 부쳐져 뭔가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으며 자문위원 중 일부는 백신업계에 관련된 과학자들도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나 제약회사의 배를 불리기 위한 쇼가 아니냐는 음모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신종플루 위기가 끝난 지금 24개국의 각계 전문가들로 .. 2011. 4. 4.
새로운 인플루엔자 대유행 사전에 차단하라 I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은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으로 시작해서 최근까지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남아있던 H1N1형과 같은 H1N1형이 또 다시 대유행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혈청형이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는 내성이 있기 때문에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혈청형이 대유행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하는 과학자들은 거의 없었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 과학자들은 새로운 인플루엔자 대유행 후보로 이따금 사람들에게 감염하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를 점치는 경우가 많았다. H5N1, H1N1 등의 표기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의 혈청형을 이르는 말로 H는 hemagglutinin 단백질, N은 neuraminidase 단백질을 가리키며 .. 201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