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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온도와 바이러스 인체 호흡기관에서 코나 기관 (trachea)은 온도가 33℃인 반면, 허파 내부에 있는 기관지 (bronchiole)는 37℃이다. 이러한 온도 차이는 인체의 외부 공기 접촉에 따른 것이며, 인간은 느끼지 못하지만 미세한 온도차이를 바이러스는 특이적으로 인식한다. 최근 J. Virol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은 코나 기관에서 증식이 잘 되어 콧물이 흘러내리는 코감기로 나타나는 반면, 2009년 돼지유래 pandemic 바이러스 H1N1은 코나 기관에서는 증식이 안되며, 대신 호흡기 내부 모세기관지 (bronchioles)에서 증식을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09년 pandemic 바이러스는 인체의 선천성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증상이 더 심각하고 고열과 통.. 2011. 8. 2.
C형 간염 바이러스 어디서 왔나 C형 간염은 hepatitis C 바이러스 (HC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전세계 약 3억명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비위생적인 주사바늘이나 피어싱, 문신 시술 등을 통해 감염자의 혈액에 노출되어 전염된다.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적극적인 치료는 반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여 감염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더라도 20년 이내에 치명적인 간경화나 간암 등을 일으킬 확률이 2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다. HCV는 1989년 처음 확인되었지만 여태껏 HCV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없어서 그 유래는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었다. 다른 동물에게서 유사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HCV가 침팬지 외의 .. 2011. 6. 28.
북반구 독감시즌 종료 WHO는 2011년 6월 17일 북반구에서의 독감시즌이 종료되었다고 공포하였다. 대신에 남반구에서는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특히 독감유사증상 (ILI)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는 아직까지 ILI 가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사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이 겨울시즌에 왜 활발해 지는지 정확한 기작을 모르고 있다. 바이러스 질환에서 특이한 경우에 속하는데 이를 Seasonality of influenza virus 라고 한다. 이유로서 제시되고 있는 몇 가지 예를 들면, 1) 겨울철에 사람들이 실내에 더 많이 모여서, 2) 바이러스가 차가운 온도에 더 안정적이라서, 3) 인체의 면역체계가 추운 계절에 약해진다는 점을 든다. 계절 태양빛의 변화에 따른.. 2011. 6. 25.
C형 간염바이러스 2000년 부터 2010년까지 국내 C형 간염바이러스 환자가 1900명에서 5600명으로 3배 증가하였다 (질병관리본부 2011). C형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피부손상이나 치솔, 손톱깍기, 면도기를 서로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간염바이러스 A, B형과 달리 C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없고, 감염되었을 때의 일차 증상이 쉽게 관찰하기 어려워서 주의가 요망된다. -ProMed 에서 발췌- 201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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