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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GMO 치킨 조류독감은 다양한 바이러스 아형에 의하여 감염되는데, 때로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가 감염되면 천문학적인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게 된다. 영국 Edinburgh 수의과 대학 연구팀은 RNA 발현 카세트 유전자 기법을 이용하여 독감 바이러스의 주요 효소인 polymerase를 저해하는 RNA를 자체 생산하도록 함으로써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유전자변형 치킨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전자변형된 닭은 치사율이 높은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기도 하였지만, 다른 닭에 전염시키지 않는 것을 발견하였다. 독감 바이러스는 8개의 RNA segment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구팀은 특히 polymerase가 결합하는 각각의 segment에 짧은 서열의 유전자를 개발하였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2011. 4. 20.
개선이 필요한 신종전염병 대응 시스템 2009년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는 발생 초기 심각한 우려와는 달리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갔다. 나라마다 충분한 양의 타미플루와 백신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결국 많은 양의 백신이 쓸모 없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수백억원어치가 폐기되었다. 각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WHO의 대응이 부적절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특히 WHO의 신종플루 관련 자문위원들을 외부 압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이유로 수개월간 비밀에 부쳐져 뭔가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으며 자문위원 중 일부는 백신업계에 관련된 과학자들도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나 제약회사의 배를 불리기 위한 쇼가 아니냐는 음모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신종플루 위기가 끝난 지금 24개국의 각계 전문가들로 .. 2011. 4. 4.
새로운 인플루엔자 대유행 사전에 차단하라 II 신종 인플루엔자의 항원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hemagglutinin의 경우 1918년 대유행 즈음에 돼지로 넘어가서 돼지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해왔다. 우리는 편의상 같은 H1이라고 부르지만 계절성 H1과 신종 H1은 약 100여년전에 갈라선 가깝지만은 않은 관계라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계절성 H1N1에 대한 항체는 신종 H1N1에 대해서는 무력하다. 과학자들은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고령자의 경우에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계절성 H1N1의 경우 hemagglutinin의 모양이 1918년 스페인 독감에서 많이 달라졌지만 신종 인플루엔자의 hemagglutinin 구조를 분석한 결과 항원성을 결정하는 부위의 모습이 1918년의 것과 유사한 형태로 보존되어.. 2011. 3. 29.
새로운 인플루엔자 대유행 사전에 차단하라 I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은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으로 시작해서 최근까지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남아있던 H1N1형과 같은 H1N1형이 또 다시 대유행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혈청형이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는 내성이 있기 때문에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혈청형이 대유행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하는 과학자들은 거의 없었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 과학자들은 새로운 인플루엔자 대유행 후보로 이따금 사람들에게 감염하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를 점치는 경우가 많았다. H5N1, H1N1 등의 표기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의 혈청형을 이르는 말로 H는 hemagglutinin 단백질, N은 neuraminidase 단백질을 가리키며 .. 201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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